이상한 점 하나!

이 동네만 이런지 모르겠지만, 이 동네 주민들은 우유를 배달받아 꼬박꼬박 마신다.

우유배급소 사장의 영업력이 탁월한 때문인지, 신문방송에서 떠들어 댄 우유의 신화 때문인지 알 수 없으나, 넉넉치도 않은 형편에 꼬박꼬박 우유를 배달받아 먹는 것을 보면 어쩐지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. 

이제는 거의 상식이 되어버린 "우유는 완전식품"이라는 주장은 일부 의식있는 학자들에 의하여 꾸준히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반론이 제기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주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은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낙농업계의 강력한 로비에 의한 것이리라는 심증이 있는 상태이다.

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한 프랭크 오스키 박사의 저서 <오래 살고 싶으면 우유 절대로 마시지 마라>가 이 부분에 대한 명쾌한 답을 이미 내린 바 있는데,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한 우유회사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은 그 끈질긴 주장이 아직도 여전히 득세하고 있기 때문이고, 이익에 눈 먼 낙농업계가 오랜 기간에 걸쳐 주입한 사기에 휘말려 사람들의 이성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상태라고 밖에 말 할 수 없을 듯 하다.

그들의 집을 우연히 방문할라치면 후한 인심으로 슬그머니 끄집어내놓는 우유 한 팩에 정말 실소를 금할 수 없다. 그럴 경우 대답은 "우유 마시면 SS가 와서...." 정도로 슬쩍 손사레를 치게 된다.  

도시도 그러하지만 시골은 정보비대칭의 정도가 더욱 심각해서 도시에서는 널리 상식으로 인정되는 것을 이야기해도 콧등으로도 안듣는 경우가 비일비재인데 이 분들은 방송, 그 중에서도 KBS의 주장을 거의 유일무이한 진리로 떠받들고 있음을 볼 때, 저들의 방송장악은 대단히 위험한 시도로서 반드시 막아내야 하리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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